
스프링 트레이닝에 구슬땀을 흘리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SSG 랜더스 선수들
SSG는 올해 스프링캠프를 예년과 조금 다른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정, 한유섬, 오태곤, 김성현, 이지영, 김민식 등 베테랑 야수들 6명이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열리는 1군 스프링캠프가 아닌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리는 퓨처스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1군 캠프에 불참하는 베테랑 선수들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2차 캠프에서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SSG 이숭용 감독은 “다들 이원화라고 하지만 나는 체계화라고 생각한다. 지난해와 똑같이 베테랑선수들에게 선택권을 줬다. 우리 베테랑 선수들은 진짜 가만히 놔두고 부상을 안 당할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주면 충분히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6명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신용카드 현금화
이어 “작년에 비행기를 타는 시간이 너무 길다보니 너무 힘들어하더라. 베테랑들이 최대한 좋은 컨디션에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이런 결정을 내렸다. 다들 10년 이상 프로 생활을 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 우리 베테랑 선수들은 충분히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베테랑들이 퓨처스 캠프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베테랑 선수들이 빠진 대신 젊은 야수들이 대거 1군 캠프에 합류했다. 포수는 신범수, 조형우, 이율예(신인)이 1군 캠프 명단에 포함됐고 내야수에서는 고명준, 김성민, 박성한, 박지환, 석정우, 안상현, 정준재, 최준우가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는 기예르모 에레디아, 이정범, 최상민, 최지훈, 하재훈이 1군 캠프에서 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바카라사이트
포수, 내야수, 외야수 모두 젊은 선수들이 포함됐지만 특히 내야수쪽에는 박지환(20), 정준재(22), 고명준(23), 김성민(24) 등 어린 선수들이 많다.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내야수의 평균 나이는 만 24.1세에 불과하다.
얼마전 28살이 된 안상현이 내야수 최고참이며 이제 곧 27살이 되는 박성한이 최고참급으로 내야수 훈련을 이끌고 있다.
박성한을 필두로 활기찬 분위기로 훈련을 하고 있는 SSG 내야수들은 각 포지션별로 선의의 경쟁구도를 만들며 동기부여를 더욱 끌어올렸다. 3루수는 박지환과 김성민, 유격수는 박성한과 안상현, 2루수는 정준재와 석정우, 1루수는 고명준과 최준우가 훈련중이다. 파워볼사이트
SSG는 수비 강화를 위해 지난 시즌 퓨처스 감독을 맡았던 손시헌 감독을 올 시즌 1군 수비코치로 불렀다. 손시헌 코치는 지난해 퓨처스 캠프에서 고명준, 김성민, 박지환, 정준재, 최준우 등을 지도한 바 있다. 선수들을 잘 알고 있는 손시헌 코치는 이번 플로리다 캠프에서는 경쟁 요소를 추가하며 선수들이 더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어린 선수들이 스스로 훈련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라고 말한 손시헌 코치는 “이런 부분은 좋은 문화인 것 같다. 코치로서 이부분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기본기를 가장 중점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우선 공에 색칠을 해서 캐치볼 전용 공을 만들었다. 색을 칠함으로써 공의 회전을 육안으로 확실히 볼 수 있기 때문에 훈련때부터 회전에 신경 써서 던지는 습관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런다운 훈련이나 그 밖에 핸들링, 태그 플레이를 캠프 초반에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들을 캠프 초반에 시간을 만들어주지 않으면 스스로 하기 조금 어렵기 때문에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하고 있다”라고 스프링캠프 훈련 내용을 설명했다.
주전 유격수 박성한은 “확실히 내야 선수들이 어려진 것 같다. 내야에서 고참이 되었다고 뭔가 다르게 하려고 했던 것은 없고 똑같이 편하게 해주면서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아직 캠프 초반이라 기술적으로 조언을 해주거나 하지는 않았고 계속 몸을 끌어 올려야 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후배들과 어울리면서 즐겁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 손시헌 코치님께서도 저에 대해 배려를 많이 해주신다. 체력적인 부분도 많이 신경을 써주시고, 무엇보다 소통을 적극적으로 해주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카지노사이트
지난해 1군에 데뷔했고 올해 주전 2루수를 노리고 있는 정준재는 “손시헌 코치님께서 작년 강화에 2군 감독님으로 계실 때도 그렇고 가고시마 마무리캠프 때도 그렇고 항상 기본기를 강조하신다. 무조건 공을 글러브 앞에다 대면서 시야에 들어올 수 있도록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스스로 작년에 부족했던 부분들을 계속 여쭤보면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