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의 승승장구를 이끌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느닷 없이 일본축구협회에서 ‘엄중 경고’ 징계를 받았다.

지난 12일 교통사고를 낸 것이 이유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 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물손 사고를 일으켰다. 일본축구협회는 감독에게 엄중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 12일 오후 3시에 승용차 운전 중 좌측 차선에서 주행 중이던 트럭과 접촉해 물손 사고를 일으켰다. 토토사이트

매체는 “일본축구협회 관계자는 모리야스 감독이 사고 지점 가까운 곳에 정차하도록 한 뒤 상태를 파악했다. 이후 고속도로 경찰에 사실을 알리기 위해 트럭 번호와 블랙박스 영상까지 제출했다”라고 설명했다. 카지노사이트

큰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주니치 스포츠’는 “트럭을 운전했던 남성은 경찰의 연락이 있기 전까지 접촉 사고를 인지하지 못했다. 럭 상태도 문제가 없었다”라고 했다. 차량 파손이 심하거나 인명 피해가 없는 작은 접촉 사고로 예상된다.

일본축구협회는 해당 사건 이후 모리야스 감독에게 주의하라고 ‘엄중 경고’ 처분을 했다.

마침 일본 대표팀이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을 앞둔 경기를 치르는 터라 모리야스 감독의 사고가 더 큰 주목을 받았다. 파워볼사이트

일본은 오는 20일과 25일 일본 사이타마에 있는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와 각각 2026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7~8차전을 치른다.

일본은 3차 예선 C조 6경기에서 5승 1무(승점 16)를 기록, 나머지 5팀과 비교해 9~10점 앞서 있다. 2위 호주(승점 7)와 9점 차가 난다. 3~6위를 달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중국을 모두 승점 6이다.

이에 따라 일본은 바레인을 누르면 남은 3차 예선 3경기에 관계없이 각 조 1~2위에 주어지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손에 쥘 수 있다. 슬롯사이트

모리야스 감독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일부 일본 팬들은 마냥 기뻐하지 않고 있다. 모리야스 감독이 일본 대표팀 선수 대부분을 해외에서 뛰고 선수만 기용하고 자국 선수는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리야스 감독이 발표한 일본 대표팀 명단엔 골키퍼 오사코 게이스케(산프레치 히로시마), 다니 고세이(마치다 젤비아)를 비롯해 수비수에 나가토모 유토(FC도쿄), 다카이 고타(가와사키 프론탈레) 등 총 4명이 국내파로 승선했다.

김민재 동료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엔도 와타루(리버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 등 유럽에서 뛰는 기존 핵심 전력들이 모두 합류했다.

이 외에도 최근 유럽으로 건너간 중앙 미드필더 혼혈 유망주 후지타 조엘 치마(신트 트라위던), 세키네 히로키(스타드 드 랭스), 세코 아유무(그라스호퍼), 다나카 아오(리즈) 등 벨기에와 스위스, 프랑스, 잉글랜드 2부 소속 선수들도 포함됐다.

일부 팬들은 이해한다는 입장이다. 유럽이 축구 선진국이기 때문에 거기서 뛰는 선수들이 실력이 좋을 수 밖에 없다는 논리를 인정한다. 홈플레이트

다만 자국 리그 발전과 균형을 이뤄야 하는데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 2월 “유럽으로 이사를 갈지 고민했다. 짧은 기간에 경기를 모두 챙겨볼 수 없다. 내가 직접 확인하지 못하는 경기가 발생한다”라며 “대표팀 선수들이 대부분 유럽에서 뛰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해외리거는 크게 증가했다”라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감독이 해외로 나가면 자연스럽게 자국 리그는 외면받을 가능성이 높다. 일본 일부 언론도 이 문제를 아쉬워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명단 발표 후에도 “과거에는 J리그와 일본을 중점으로 유럽을 시찰했다. 그러나 이젠 독일 뒤셀도르프에 일본축구협회 유럽 오피스가 생겼다. 그 곳에 중점을 두고 비율을 바꾸려고 한다”며 거주는 아니지만 유럽에 더 오래 체류해야 선수들의 컨디션을 관찰할 수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자국 리그 외면 논란으로 일부 팬들에게 질타를 받았던 모리야스 감독이 교통 사고를 일으켰다. 큰 사고는 아니지만 바레인전,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그의 리더십이 다시 주목받을 전망이다. 토토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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