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는 야구 외적으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다저스에 재정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매체 다저블루는 11일(한국시간)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며 50-50 클럽에 가입하고 세 번째 MVP를 수상했다. 그렇지만 오타니의 성공은 구단의 재정적인 측면에도 영향을 미쳤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자 875경기 타율 2할8푼2리(3119타수 878안타) 225홈런 567타점 562득점 145도루 OPS .946, 투수 86경기(481⅔이닝)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다. 2018년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는 데뷔 첫 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수상했고 이후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 MVP, 2024년 내셔널리그 MVP를 모두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지난 겨울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1조317억원) 계약을 맺으며 당시 기준 역대 프로스포츠 최대계약의 주인공이 된 오타니는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여파로 지난해에는 투타겸업을 하지 못했지만 타자에만 전념하며 159경기 타율 3할1푼(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 1.036으로 빼어난 성적을 거두는 동시에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어서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로 활약하고 있는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인기구단 다저스에 합류하면서 그 경제적인 효과도 엄청나다. 다저블루는 “오타니의 유니크한 계약이 많은 관심을 끌었지만 그가 가져온 스폰서십 자금도 중요한 자산이다. 다저스는 올해 초 일본에 본사를 둔 기업들과 새로운 파트너십에 동의했다. 포브스의 저스틴 번바움 기자에 따르면 다저스는 새로운 스폰서십 수익으로 총 7000만 달러(약 1032억원)를 벌어들였다”라고 설명했다. 파워볼사이트

오타니의 연봉을 이미 스폰서십 계약으로 벌어들인 셈이다.

리서치 회사 스폰서유나이티드에 따르면 다저스는 2024년 일본에 본사를 둔 12개 파트너사로부터 총액 7000만 달러에 달하는 스폰서십 수익을 얻었다. 다저블루는 “다저스는 오타니와 계약하기 전에 글로벌 파트너십 부문 수석 부사장으로 로렌조 샤리노를 고용했다. 오타니가 합류하면서 글로벌 퍼트너십 업무는 훨씬 쉬워졌다. 전일본공수, 키노시타 그룹, 츠키지 긴다코, 아필라, 야쿠르트, THK, 코세 코퍼레이션, 다이소, 코와 컴퍼니, 도요 타이어 등의 계약이 포함됐다”라고 분석했다.

오타니로 천문학적인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는 다저스는 이러한 수익을 모두 구단에 재투자 하고 있다. 오타니는 7억 달러 계약 중 6억8000만 달러를 지연지급으로 받는 조건으로 아낀 금액으로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다저스는 지난 겨울은 물론 이번 겨울에도 대대적인 선수 영입에 나서고 있다. 타일러 글래스노(트레이드 후 4년 1억1150만 달러 연장계약),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 2500만 달러), 블레이크 스넬(5년 1억8200만 달러),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년 6600만 달러), 김혜성(3+2년 최대 2200만 달러) 등이 다저스에 새롭게 합류했다.

또한 다저스는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 리모델링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저블루는 “다저스는 야구에서 가장 상징적인 야구장 중 하나를 업그레이드하고 현대화를 할 예정이다. 홈 클럽 하우스가 포함된 다저스의 지상층을 이번 오프시즌 리노베이션 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다저스는 오타니와 함께 지출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오타니가 가져오는 재정적 혜택 덕분에 왕조 건설을 위해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노력할 수 있다”라고 오타니의 경제적인 효과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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